“영어 능력 우수하면 임금 상승한다는 것은 착시”_포키 돌고래_krvip

직장인의 영어능력이 우수할수록 임금이 올라간다는 믿음은 착시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영어교육 투자의 형평성과 효율성'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영어교육의 과열양상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점 등을 제시했습니다. 영어 투자 면에서 월소득 500만 원 이상 가구의 학생은 70%가 영어 사교육을 받았지만, 100만 원 이하 가구의 학생은 20%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 때문에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나 수학능력 영어 성적 등에서 계층, 지역 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영어능력이 임금 상승에 미친 영향은 착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영어 능통자가 보상받은 것은 영어 그 자체가 아니라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미친 다른 장점 때문일 개연성이 높다는 게 그 이윱니다. 또 상당수 기업은 채용 때 인성과 적성, 전공학과, 영어능력 순으로 지원자를 평가하지만, 대학생들은 영어능력과 출신대학 순으로 생각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영어교육 투자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초중등학교와 대학, 기업, 정부의 합리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