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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 건조한 날씨 때문에 가습기 많이들 사용하실텐데요.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습기 10대 중 3대에서 병원성 세균과 알레르기 유발균 등이 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시민: "매일 사용한다..." <인터뷰> 시민: "건조하니까 애들한테 문제가 생기고..." 수시로 틀어놓고 사용하는 가습기. 하지만 폐질환과 호흡기 관련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서울과 수도권의 53개 가구에서 사용중인 가습기를 대상으로 유해 미생물 검출시험을 실시한 결과 34%인 18대에서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됐습니다. 가습기 10대 가운데 3대 꼴입니다. <인터뷰> 홍준배(소보원 소비자안전센터 과장): "많이 검출된 가습기의 경우에는 (하룻밤에) 22만 마리의 곰팡이가 가습기를 통해서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호흡기를 통해 폐혈증까지 일으킬 수 있는 녹농균이 9대로 가장 많이 검출됐습니다. 인후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폐렴간균과 화농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황색포도상구균 등도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소보원: "정상인들 문제 없지만 노약자한테는 폐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가습기 관리 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보원의 설문조사 결과 70%의 주부들이 일주일 이상에 한번 씩 가습기를 세척하고 있고, 40%가 이틀 이상에 한번 씩 물을 교환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가습기에서 배출되는 병원성 미생물을 줄이려면 하루에 한번 물통의 물을 갈아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물통 속은 물론 물을 수증기로 바꾸는 진동자 부분도 자주 세척해야합니다. 소보원은 철저한 물교환과 세척만으로도 미생물을 99%까지 줄일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