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사과…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직 사퇴”_어제 플라멩코나 체육에서 우승한 사람_krvip

갑질 논란 사과…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직 사퇴”_진짜 돈 많이 버는 앱_krvip

<앵커 멘트>

가맹점주에게 이른바 갑질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검찰은 정 회장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녹취> 정우현(MP그룹(미스터피자) 회장/어제) :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고...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정 회장의 사과는 지난해 50대 경비원을 폭행해 다섯줄 짜리 사과문을 낸 데 이어 두번쨉니다.

정 회장은 가맹점주에게 '패륜아'라고 부르는 등 폭언을 일삼고, 점주들이 낸 광고비로 자서전을 제작해 강매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또 다시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검찰은 친인척 명의로 중간 유통업체를 만들고 가맹점주들이 이 업체를 통해 치즈를 납품받도록 한 혐의 등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이런 납품 구조 속에 가맹점주들이 10킬로그램 짜리 치즈 기준으로 2만 원을 추가 부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탈퇴한 가맹점주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열어 피자를 할인 판매하는 등 '보복 영업'을 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보복영업에 대한 내부 지침 내용을 담은 문건도 확보한 검찰은 조만간 정 회장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