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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독일의 유명 자동차회사들이 최근 실적 저조로 대규모 인원감축을 선언하면서 노사불안과 함께 독일 자동차 산업 자체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박승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스바겐 공장 3만명의 근로자들이 일손을 놓고 경고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줄다리기 협상이 막판까지 왔지만 노사의 입장차는 여전히 팽팽합니다. 노측은 일자리 보장과 4% 임금인상을 주장하고, 사측은 향후 2년간 임금 동결, 그리고 2011년까지 인건비를 30% 줄이든지 아니면 3만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에 오펠의 1만명이라는 대규모 감축 선언에 이어 폭스바겐마저 감량 경영을 선언하자 독일 자동차산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시민: 모두들 공장을 폴란드, 체코, 러시아로 옮기고 거꾸로 거기서 만든 물건을 독일 시장에 팔려고 하고 있어요. ⊙기자: 폭스바겐 경영진은 최근 회사의 영업이익이 급속히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경쟁사들의 저가 공세, 달러화 약세 등의 요인으로 2001년 29억유로에 이르던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에는 11억, 올해는 5억유로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순이익이 급속히 줄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쟁력 유지방안으로 인건비 축소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이 자동차 산업 전반의 노사불안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아직 파국을 막기 위한 노사협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끝없는 감량 경영을 요구받으면서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 독일의 자동차 산업이 위기에 섰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