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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폭격기와 전투기 등 군용기 5대가 어제 이어도 인근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왔습니다.

우리 공군 전투기 편대가 긴급 출격했는데, 중국군은 일상적 훈련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0시 10분쯤 중국 군용기 5대가 이어도 서남방에서 한국방공식별구역, KADIZ로 진입했습니다.

중국 군용기는 H-6 폭격기 2대와 J-11 전투기 2대, TU-154 정찰기 1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ADIZ로 들어온 중국 군용기들은 이후 일본방공식별구역, JADIZ로 들어갔다가 다시 KADIZ를 경유해 오후 1시 47분쯤 중국 방향으로 최종 이탈했습니다.

KADIZ에 들어왔다가 중국 쪽으로 완전히 빠져나가기까지는 기종별로 1시간 반에서 3시간 반 정도가 걸렸습니다.

중국 군용기들이 KADIZ로 접근하던 오전 10시 2분쯤 우리 군은 이들을 포착하고 F-15K와 KF-16 전투기 편대를 긴급 출격시켰습니다.

우리 군은 중국군과 연결된 핫라인을 통해 KADIZ 진입을 경고했고, 중국은 일상적 훈련이라며 한국 영공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회신했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외국 항공기가 영공을 무단 침입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설정한 구역으로, 외국 항공기가 진입하려면 24시간 전에 해당국 군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지난 1월에도 중국 군용기 12대가 KADIZ에 들어와 4~5시간 정도 비행했습니다.

합참은 한중 정상회담 직후 중국이 군용기로 KADIZ에 진입한 의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