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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에 경쟁사인 구글 앱이 잔뜩 들어있으면 어느 쪽에 유리할까. 구글이 지난해 12월 아이폰용 지도 앱을 출시하는 등 최근 들어 애플 운영체계 iOS를 기반으로 하는 앱을 대거 내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애플이 iOS6으로 운영체계를 개선하면서 없애 버린 유튜브 앱과 애플 사파리를 대체할 크롬 브라우저, 핵심 서비스인 메일 앱을 대신할 G메일 앱,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에 대항해 음성검색을 포함한 구글 검색 앱 등 구글 앱 24개가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와있다. 이 가운데 지도 앱은 출시 48시간만에 1천만회 이상 내려받기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구글이 애플용 앱을 개발하는 것은 언뜻 보면 자해적으로 여겨진다. 사이가 좋지 않은 경쟁사인 애플 제품의 매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구글이 아이폰 이용자라는 엄청난 광고 시장을 겨냥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온라인 제품 개선이나 이익 창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다량 제공하기도 한다. 애플로서는 이용자들이 구글이 제공하는 지도와 이메일, 인터넷 브라우저와 같이 기본적인 앱을 많이 이용할 경우 중요한 정보를 빼앗길 수 있다. 또 종국에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구글 서비스에 익숙해져서 안드로이드폰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애플은 아이폰의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구글 앱 서비스를 좋아하는 이용자들 때문에 초조해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 출시 초기에 애플의 기본 서비스를 대체하는 앱은 승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규제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문호를 열었고 대신 유튜브 앱을 제거하는 등 구글의 존재감을 약화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구글은 iOS 개발자를 끌어들여 iOS용 앱을 만들어내고 지난해 7월에는 아이폰에서 G메일을 이용해 인기 앱을 만든 프랑스 벤처를 인수하기도 했다. 구글은 "우리는 모든 기기에 맞춰 앱을 개발한다는 전략을 바꾼 게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구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구글은 애플과 달리 기기 판매가 아니라 광고로 돈을 벌기 때문에 어떤 기기에서 자신들의 서비스에 접속하는지 큰 관심이 없다. 모바일 업계 전문가 체탄 샤르마는 "애플은 구글이 iOS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해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