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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을 이끌어 갈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열기로 한 본회의는 기획재정부의 세부 정리 작업이 늦어지면서 오후 3시로 시작 시간이 한 시간 연기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철 기자, 먼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인선 속보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10분 전쯤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 대행이 이 곳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윤 대표 권한 대행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뒤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는데요.

한 장관도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확인됐고, 법무부는 오늘 오후 5시 한 장관의 이임식을 준비 중입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후 4시쯤 최고위를 소집하고 한동훈 비대위 전환을 안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비대위원장은 전국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 대표 권한대행이 임명할 수 있는만큼, 최고위에서 안건이 의결되면 전국위원회 의장이 이를 공고하고, 다음 주 초쯤 전국위가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전국위에서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안건이 의결되면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한 장관의 사임 예정 소식에 대해 "입신양명을 위해 법무행정의 공백을 자초하며 떠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내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오후 3시에 개최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여야는 애초 오늘 오전 10시에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른바 '시트 작업'으로 불리는 기획재정부의 예산명세서 작성 작업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면서, 오후 2시로 미뤄졌다가, 다시 오후 3시로 연기됐습니다.

합의된 내년도 예산은 모두 657조 원 규모입니다.

정부 예산안에서 각각 4조 2천억 원씩 증액과 감액이 이뤄져 총액에서는 변동이 없는데요.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은 이와 관련해 "이번 예산안 합의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윤석열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를 지킬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협상으로 정부의 잘못된 예산 편성을 바로 잡고 민생 회복 미래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