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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물을 기르는 게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된 심리 치료법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어린이 인성교육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학생과 동물이 함께 하는 학교 수업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등교한 어린이들이 향하는 곳은 학교 마당의 자그만 집.

강아지 세 마리가 학생들을 반깁니다.

<녹취> "잘 잤어요, 마곡이?"

두 달 전 발견돼 이곳으로 옮겨온 유기견들입니다.

강아지들은 3주간의 사회화 훈련을 받은 뒤 입양을 통해 이곳 학교에서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6학년 학생들은 일주일에 두 차례 정규 수업시간에 강아지 돌보는 법 등을 배웁니다.

<인터뷰> 허경민(인천마곡초등학교 학생) : "버려져서 집에 안 찾아가면 안락사시키잖아요. 그런데 학교에서 돌봐주고 하니까 재밌고 그리고 많은 걸 배워서 좋았어요."

이 학교에는 토끼 6마리가 입학했습니다.

토끼를 기르며 배운 점들은 그림과 글로 기록해둡니다.

<인터뷰> 김예린(서울한산초등학교 학생) : "토끼 간식도 주고 밥도 주고 하다 보니까 더 동물들이랑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아요."

이렇게 동물을 통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자아 존중감과 사회성이 높아지고, 특히 저학년의 공격성과 열등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옥진(원광대 대학원 동물매개심리치료학과 교수) : "아동들은 (동물과의) 유대 상호교감이 다른 연령보다 월등히 높게 용이하게 쉽게 형성이 되기 때문에..."

동물과 함께하는 치유 교실이 교육 현장에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