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총리 “20년전 헝가리 용기에 감사” _부자 노인 픽스를 얻을 수 있는 앱_krvip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5일 20년 전 '철의 장막' 붕괴를 이끌었던 헝가리의 오스트리아 국경 개방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주례 동영상 연설에서 1989년 8월19일 있었던 '범유럽 소풍(Pan European Picnic)'과 관련, "이는 베를린 장벽 붕괴의 시작이었다"고 언급했다고 독일 dpa 통신이 보도했다. 동·서독이 갈라져 있던 시절 사회주의 국가인 헝가리는 1989년 5월2일 오스트리아 국경 감시망을 해체함으로써 동독인들이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거쳐 서독으로 탈출할 길을 열었다. 그해 6월27일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외교장관은 국경 개방을 상징하는 의미로 국경 철책 일부를 잘라냈고, 그로부터 한달반 뒤인 8월27일 헝가리 소프론에 있는 국경검문소를 3시간 동안 개방하는 '범유럽 소풍'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의 2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19일 헝가리 소프론을 방문할 예정인 메르켈 총리는 "나의 방문은 헝가리, 지금 헝가리에 사는 사람, 그리고 당시 국경 개방을 결정했던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뜻"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들은 용기와 예견을 보여줬고 그래서 중. 동유럽에 민주주의를 가속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동독 국민이었던 메르켈 총리는 "오늘날 자유를 누리며 국경이 없는 곳에서 사는 젊은이들이 이 같은 자유는 싸워 지켜야만 하는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도록 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소프론에서 버이너이 고르돈 헝가리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