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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정부 첫 추경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여당인 민주당 의원 26명이 본회의에 불참해 한때 의결정족수 부족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한 비난 여론이 거셉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집권여당 의원 다수가 본회의에 불참한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적극 협조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여당 의원들이 해외출장과 개인사정 등으로 본회의에 대거 불참해 빚어진 의결정족수 부족 사태를 보면서 여당이 철학을 갖고 추경을 추진한 것인지 의문이 간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태규(국민의당 사무총장) : "(추경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하기까지 속수무책으로 앉아 있는 여당 의원들을 바라보면서,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바른정당도 120석을 가진 여당이 1차적으로 의결정족수 충족을 책임져야 했다며, 자기 당 의원조차 단속하지 못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당초 본회의 참여를 약속했던 자유한국당의 예상치 못한 집단 퇴장으로 빚어진 일이라면서도, 소속 의원 관리 실패와 안이했던 판단을 인정하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집권 여당으로서 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참여하지 못한 일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오지 않은 의원들의 불참 사유를 파악하는 등 기강 확립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