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통령, 재판 마치고 병원행…“발가락 치료”_여기가 카지노나 병원인 것 같아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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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재판을 마치고 곧바로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의 한 대형병원을 찾았습니다.
서울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의 발가락 염증이 악화할 우려가 있어 외부 진료를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재판을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
여성 교도관의 부축을 받지만, 비교적 잘 걷는 모습입니다.
서울구치소 측은 평소 타던 호송 버스가 아닌 승합차를 준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차량에 오르다 버거운 듯 발을 헛디디기도 합니다.
구치소 차량은 경호 차량과 함께 곧바로 서울 서초구의 한 대형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7일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문턱에 발가락을 찧으면서 생겨난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섭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나서 진료를 위해 외부 병원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부종도 있고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발등이 부어오르며 일부 변색 증상도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또 날씨가 더워지면서 염증이 전이되는 등 악화할 우려가 있어 외부 병원 진료를 허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진료를 받으며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발가락 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3차례 연속 재판에 나오지 않다가 법원의 출석 요구에 슬리퍼를 신고 재판에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진료 결과에 따라, 10월 선고가 예상되는 박 전 대통령 재판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