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8종에 무반응” 광범위 내성 폐렴구균 발견_베토 카레로 쇼_krvip

“항생제 8종에 무반응” 광범위 내성 폐렴구균 발견_온라인 검색으로 돈을 벌다_krvip

지금까지 보고된 폐렴구균 가운데 항생제 내성 정도가 가장 심한 광범위 내성 폐렴구균이 처음으로 국내 환자에게서 발견됐다고 삼성서울병원이 밝혔습니다. 이 병원 감염내과의 강철인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폐렴구균 보유 환자 510명 가운데 5명이 페니실린과 세파로스포린, 퀴놀론 등 기존 치료법에 쓰이던 8종의 항생제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들 환자는 일반적으로 폐렴구균 환자에게 잘 쓰이지 않는 반코마이신이나 리네졸리드 계열 약물 등 두 가지 종류의 항생제에만 미약한 반응을 보이는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광범위 항생제 내성 폐렴구균'은 아직 해외에서도 보고된 사례가 없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환자들은 평균 연령 71.8세의 노인들로, 뇌혈관 질환과 같은 신경계질환이나 운동장애 등을 앓고 있었습니다. 또 모두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장기간 항생제 치료를 받으며 내성균에 노출될 위험을 키웠다는 공통점을 보였습니다. 강 교수는 많은 사람이 모여 생활하는 장기 요양시설 등의 환자들을 치료할 때는 광범위 내성균의 보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성인에게도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적극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을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학술지를 통해 최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