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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혼이혼으로 불리는 노년이혼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결혼 20년차 이상의 이혼 건수가 4년차 이하 신혼부부들의 이혼 건수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파 특보까지 내려진 추운 날씨지만, 집보다는 공원이 더 편합니다. 적어도 부부싸움은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노상우(65세/서울 가회동) : "남자의 권위 의식이 있잖아요. 나 남잔데 하고, 그런 것이 여자들한테 지금 세대에서는 안 먹히죠. 그냥 거리가 멀어지죠. 그럼 이혼하자는 말 나오죠." 지난 2010년 서울의 이혼 2만천여 건 가운데, 20년 이상 된 부부의 황혼이혼이 5천9백여 건이나 됐습니다. 결혼 4년차 이하인 신혼부부의 이혼보다 5백여 건이나 더 많습니다. 90년 6.6%에서 이제는 27.3%로 늘어나면서 갈수록 줄고 있는 신혼 이혼을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가정 내 남녀의 지위가 동등해지면서 가부장적 문화가 퇴색하고 있고, 고령화 현상도 심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소현(한국가정법률상담소 법률구조부장) : "70대 80대 되시는 분들도 오세요. 그 나이에, 예전 같으면 그 나이에는 웬만하면 그냥 참고 사시죠, 이렇게 되게 되는데 요즘은 저희가 그럴 수 없어요. 100세까지도 사실 수가 있는데..." 이에 따라 이혼한 서울 시민 가운데 50세 이상이 절반 가까운 49.7%나 돼, 황혼 이혼이 독거노인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