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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이 고위 군 당국자를 상대로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살았던 집을 세 주고 연 10만파운드 이상의 수입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살던 켄싱턴 궁에 세든 주인공은 리처드 대넛 영국 육군 참모총장 부부로, 이들은 연 8천727파운드만 내고 있으며 국방부가 10만8천408파운드를 매년 지불하고 있다면서, 영국 왕실이 국민의 세금을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고 이 신문은 꼬집었다. 대넛 부부는 켄싱턴궁 내 거처와는 별도로 노포크에도 자택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타임스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대넛 참모총장 외에도 3개 부처 소속 고위 공직자 14명이 국방부가 임대료를 지급하는 집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이들을 위해 내는 집세는 모두 40만 파운드에 달한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켄싱턴궁 세입자가 누구인지 밝히는 것은 거절하면서도 "국방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왕실과 장관, 정치인과 외국 대사 등 손님을 (켄싱턴궁에서) 대접하고 숙박 시설을 제공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왕실은 국방부로부터 '영리적 임대료'를 받고 있으며 그 돈은 왕실 건축물 유지비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영국의 군 관련 잡지인 '솔저'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영국군 가족의 일부가 난방과 온수가 없는 집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고 보도한 데 이어 영국 감사원은 지난 2007년 전체 군인의 40%가량이 표준 이하 수준의 집에서 살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