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계도 ‘발등의 불’ _사진으로 온라인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국내 자동차 업계도 ‘발등의 불’ _낮은 배팅 하우스_krvip

<앵커 멘트> 국내 자동차 업계도 비상입니다. 판매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구조조정을 서두르고 있고 이 과정에서 노사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자동차업계는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입니다. 환율급등이란 호재에도 불구하고 수출량이 올 들어 아홉 달째 감소세이기 때문입니다. 선진국 시장은 물론이고 고성장세를 보이던 신흥시장의 수요감소는 국내 업체들에 직격탄이 됐습니다. 업계 대표 현대기아차마저 이달로 예정됐던 브라질 공장 착공을 연기하기로 급선회했습니다. 대형차보다 중소형차에 주력하기로 생산 전략도 수정했습니다. <인터뷰> 곽용선(현대기아차 자동차산업연구소) : "중소형차급에 경쟁력이 있는 저희로서는 중소형차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쌍용자동차는 유급휴직이란 이름으로 직원 300여 명의 구조조정에 이미 돌입했고, GM대우도 다음달부터 부평 2공장과 군산공장의 가동 중단을 검토하는 처지로 몰렸습니다. 대우자동차판매는 영업사원 180여 명을 자회사로 배치하려다 일주일째 심한 노사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미FTA 재협상까지 거론하며 미국 자동차산업 보호를 천명한 오바마 대통령당선자의 등장도 부담입니다. 세계 최대 미국시장의 장벽이 더 높아졌다는 뜻. 한국 자동차 업계는 시험대에 섰습니다. <인터뷰> 안수웅(LIG 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우리나라 업체들도 시장규모 축소를 염두에 두고 상시적인 구조조정, 유연성 제고를 통해서 생존을 모색해야 될 때입니다." 세계 자동차시장에 몰아친 불황의 한파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국내 자동차 업계의 미래는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