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선언은 평화 이정표”…한-싱가포르 정상회담_포커를 하는 사람을 뭐라고 부르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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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한반도 평화의 이정표로 규정하고 시기와 형식에 대해 지금 추가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문제는 한미동맹의 문제라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 선언의 시기와 형식에 대해 현재 남북, 북미 간 추가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종전선언은 항구적 평화 정착 과정을 견인할 이정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종전선언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끝났다는 정치적 선언이지만, 북한은 체제 보장을 위해 종전선언을 요구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판문점 선언 합의 대로 올해 종전 선언이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선 유엔 총회가 열리는 오는 9월, 뉴욕 종전 선언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는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 장소라는 의미를 담아 이곳 센토사 섬 개최도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문 대통령은 또 주한미군 문제가 한미동맹의 문제일 뿐,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논의될 의제가 아니란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대화를 지속하기 위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유예했을 뿐, 주한미군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겁니다.

15년 만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오늘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와 평화 협력 방안 등에 대한 포괄적 논의를 가졌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