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지도부, 조계사 은신”…경찰 수사 중_에리카 다 실바 베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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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노조 지도부가 조계사로 들어갔다는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뒤쫓고 있습니다.

현재 조계사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이 피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조계사 앞에서 삼엄하게 검문을 하고 있습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가 어제 저녁 사찰로 들어갔다는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철도노조 지도부를 체포하기 위해 기동중대와 경찰 10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녹취> 조계사 관계자(음성변조) : "(경찰이) 안에 있던 차까지 근접했다가 스님들이 조계사 바깥으로 내보냈고, 경찰은 바깥에 쫙 에워싸고 있어요. 골목골목마다..."

조계사로 피신한 철도노조 지도부는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이와 더불어 조합원 일부가 조계사 법당에 머물며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수석부위원장이다 아니다 그런 가능성에 맞춰 움직이고 있는것 같고, 4명인지 5명인지 그 안에 있는 사람이 체포대상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노조 지도부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체포대상이 아닌 조합원의 승합차를 타고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찰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검문 검색하고 있지만 종교시설인 만큼 조계사 경내로는 진입하지 않은 채 노조의 움직임을 주의깊게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