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등 1년생 살해, 또 학부모 관여 _로얄벳은 믿을만해요_krvip
<앵커 멘트>
지난 2월 일본 시가현에서 유치원생 2명을 같은 유치원 학부모가 살해한 일이 있었는데, 이와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나 일본 사회가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7일 일본 아키타현 후지사토마치에서 초등학교 1학년 요네야마군이 하교길에 갑자기 실종됐습니다.
다음날 요네야마군은 실종된 지점으로부터 7km 떨어진 강가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는데 어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동네 주민인 33살 주부가 숨진 요네야마군을 강가에 버렸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입니다.
경찰은 이 주부의 차 등에서 사건에 관련된 증거를 확보한 후, 어제 전격 체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요네야마군 살해 사건은 아직도 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체포된 주부가 사체 유기 혐의는 인정하지만, 요네야마군을 해치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이 주부는 요네야마군과 같은 학교에 다니던 자신의 딸이 지난 4월 마을 강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후, 이 일을 살인 사건으로 조사해 달라며 경찰에 진정을 계속해 왔던 인물입니다.
때문에 경찰은 요네야마군의 살해 동기를 밝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오늘부터 본격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