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파행 이틀째 계속 _어제 배구 경기 누가 이겼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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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10월 11일 목요일 KBS 5시뉴스입니다. 국회가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의 대통령 하야 발언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으로 이틀째 파행되고 있습니다. 공습을 통해 탈레반의 군사 거점을 무력화시킨 미국은 특수부대 투입 등 지상작전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일본이 남쿠릴 수역에서의 한국어선 등 제3국 어선의 조업을 원칙적으로 금지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내 돼지 사육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가격이 폭락하고 있어 돼지 파동 재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의 대통령 사퇴요구 발언으로 비롯한 국회파행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 여야가 대체적으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져 내일부터 국회가 정상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도에 조종옥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총무접촉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절충을 시도했지만 의견조율에 실패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통일 외교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일정도 진행되지 못해 국회가 이틀째 파행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사과수준과 방법에 대체적인 접근을 이루어 내일쯤이면 국회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후 총무접촉에서 한나라당은 문제의 발언을 국회 속기록에서 삭제하고 이재오 총무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신 사과를 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재오 총무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이 같은 제안을 했으며 더 이상의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무는 여야가 끝내 절충에 실패할 경우 내일 단독으로 본회의를 소집해 대정부질문을 강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긴급의총을 열어 한나라당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전 한 차례 더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입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상수 총무는 이재오 총무가 당 대표 자격으로 사과를 하고 현정권을 친북정권으로 규정한 김용갑 의원의 연설문을 순화하는 등의 구체적인 재발방지 약속도 명기할 경우 한나라당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야가 의견 절충을 이룰 경우 내일은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됩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