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외국인 노동자 43명 대규모 확진_빙과 대화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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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강원도 강릉에서 외국인 노동자 6명이 확진된 이후, 오늘 확진자 43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들 모두 외국인 노동자로 확인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희 기자, 강릉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강릉시 보건소에서는 강릉의 모든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여러 시민들이 검사를 받으려는 모습을 지금도 볼 수 있는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 아침 강릉에서 43명이 대거 확진되면서, 보건소에서 오늘 저녁 8시까지 검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늘 확진된 43명은 러시아 국적을 포함해 모두 외국인 노동자들입니다.

어제 강릉에서는 과학산업단지 공장에서 일한 외국인 노동자 6명이 확진됐는데요.

이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찾는 인력사무소가 집중된 교동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했고, 어제 734명을 검사한 결과 대규모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앞서 이달 1일, 강릉의 20대 외국인 유학생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유학생이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감염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발생한 43명의 확진자들의 경우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농번기를 맞아 계절 근로자들이 다수 유입된 데다, 라마단 기간에 많은 인원들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다 대규모 확진이 이뤄진 것으로 강릉시는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오늘 정오를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강릉시는 정식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무료로 코로나 검사가 가능하다며, 고용주들에게 외국인 노동자들의 검사를 촉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시 보건소에서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최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