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우크라 탈환 공세…러, 헤르손 주민에 탈출 권고_이브닝 타임 크라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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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점령지인 남부 헤르손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을 피해 주민들에게 탈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떠날 경우 집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나섰는데요.

우크라이나의 탈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단 평갑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이어지는 미사일 공격에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주민들의 불안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헤르손 주민 : "피해를 보지 않은 집이 없습니다. 단 하루도 평화로울 날이 없는 완전한 재앙입니다."]

러시아 당국은 결국 최근에 합병한 헤르손 지역에서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탈환 공세에 따른 조칩니다.

[마라트 후스눌린/러시아 부총리/현지시각 14일 : "러시아 정부는 헤르손 지역 주민들의 다른 지역으로의 출국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국 대피를 선택하는 헤르손 지역 주민에겐 무료 숙박까지 약속했습니다.

앞서 헤르손의 러시아 행정 수반은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하고, 러시아 중앙정부에 대해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블라디미르 살도/헤르손 러 행정부 수반/현지시각 13일 : "미사일 공격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날 것을 촉구합니다."]

헤르손에서 먼저 탈출한 주민들은 러시아의 로스토프 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에서 5개 마을을 추가로 수복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크림반도로 가는 육로와 연결된 헤르손 주는 러시아가 병합 선언을 한 4개 주 가운데 전략적 중요성이 큰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전선에서도 탈환 공세를 벌여 전쟁 이후 가장 큰 진격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박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