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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군이 보유 중인 K 계열 전차의 결함 문제가 잇달아 제기되고 있는데요, 육군의 주력 화기인 K 9 자주포도 엔진에 구멍이 생기는 결함이 드러났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이 독자 개발한 K9 자주포. 동굴 속에 숨어 있는 북한 장사정포를 40Km 거리에서 정확히 맞출 수 있는 첨단 무기입니다. 세계 최강이라는 K9 자주포가 운용을 잘못해 엔진에 구멍이 났습니다. 디젤 엔진 안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실린더에 구멍이 뚫리는 이른바 "캐비테이션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피스톤 운동 과정에서 생긴 실린더 안쪽의 기포가 실린더벽을 깎아 내려 부식되는 현장입니다. 2005년 처음 결함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38문에서 똑같은 엔진 고장이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규정과는 다른 값싼 부동액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육군은 7년 동안 자주포 전용 부동액을 공급하지 않아 일선 포병 부대에서는 일반 차량용 부동액을 넣은 결과 40억 원 짜리 첨단 무기를 고장낸 것입니다. <녹취>김동성(한나라당 국회의원):"(국방위) 관리 부주의로 인해 이런 사고가 계속 발생하여 자칫 안보에 큰 문제점이 생길수 있는 만큼 앞으로는 철저한 검증시스템을 갖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육군은 고장안 자주포는 지금 고치고 있고 해외에 수출한 K9자주포에서는 엔진 결함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