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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중고등학교의 졸업식이 한창인데요... 엄숙하고 때로는 폭력이 동반되기도 했던 기존의 졸업식 행태에서 벗어나, 감동과 재미를 주는 색다른 졸업식을 치르는 학교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혜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 고운 빛깔이 강당에 가득 합니다. 졸업생들은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감사의 큰절을 올립니다. 전통 성년례 방식으로 진행된 이 학교 졸업식에서는 모든 졸업생들이 주인공입니다. <인터뷰> 김세진(졸업생) : "한복 입고 졸업하는데 색다르고 이렇게 친구들 단아한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졸업생들이 직접 만든 뮤지컬을 선보입니다. 학교생활의 에피소드를 담은, 교내 뮤지컬 경연대회 1등작입니다. 기말고사 이후 대본부터 춤, 노래까지 졸업생들이 하나하나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김태영(뮤지컬 출연 졸업생) : "친구들이랑 많이 어울리고 노래도 부를 수 있어 좋아" <인터뷰> 졸업생 학부모 : "3년간 다닌 학교에서 공연을 해 마지막 추억까지 가슴에 묻고 가 더 좋아." 이 고등학교에서는 2백여명 졸업생들에게 졸업장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라는 의미에서 만원씩 든 예금통장을 하나하나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밀가루 세례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뒤풀이가 아닌 졸업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축제같은 졸업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혜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