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단계 후 첫 주말 도심 곳곳 소규모 집회…차벽은 사라져_룰렛 게임 소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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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후 처음 맞은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소규모 집회가 동시다발로 열렸습니다.

집회 참석 허용 인원이 10명 미만에서 100명 미만으로 늘면서 천여 건의 집회 신고가 접수됐지만, 실제 열린 집회는 100개 안팎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글날(9일) 광화문에 차벽을 설치했던 경찰은 이번 주말에는 집회 장소 주변에 펜스로만 경계선을 설치했는데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보수성향 단체 자유연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현대 적선빌딩 앞 인도와 차도에서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를 열었습니다.

90명 규모로 신고됐는데, 집회 시작 시점 참가자는 40여 명이었습니다.

경찰이 설치한 황색 경계선 안에는 일정한 간격을 둔 채 의자들이 놓였고, 참가자는 인적사항과 체온을 기록한 뒤 의자에 앉았습니다.

집회 장소에 경찰력이 배치됐지만, 시민과 차량은 평상시처럼 통행할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태극기 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의 집회에도 예정된 99명에 근접한 인원이 모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참가자 수가 신고된 규모를 넘으면 주최 측에서 돌려보내기로 했다"며 "질서가 지켜지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천절과 한글날 서울 곳곳에서 '드라이브 스루' 차량시위를 했던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새한국)도 차량 행진을 했는데, 참가 차량은 모두 11대로 신고된 50대를 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오후 2시 서초구 대검찰청 앞을 출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방배동 자택과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추미애 장관의 아파트를 거쳐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에서 해산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보수단체들의 집회와 행진을 둘러싸고 경찰과 충돌은 없었고, 집회금지구역인 광화문광장에서도 산발적인 1인시위 등이 있었지만, 인파가 집결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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