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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의혹 제기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수백억 원의 재단 출연금을 그냥 내놓았을 리 없다며, 안종범 청와대 수석을 사실상의 모금 창구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재단에서 돈을 모금한 것만으로 문제를 삼을 수는 없다며, 의혹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전경련 회원사들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각각 486억 원과 288억 원을 출연했는데 아무 이유 없이 기부하지 않았을 거라는 겁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기업은 내고 싶지 않은 돈을 왜 냈는지 ... 안종범 수석은 본인이 안 했다고 하는데 그럼 누가 했습니까?"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정부는) 하루 만에 재단을 허가해 주고 대기업은 2달 안 돼 8백 억(가까이)를 모아주는 것은 권력이 창조한 어둠의 경제라고...."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야당은 의혹 제기를 이어 갔고, 여당은 정치 공세라며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의원) : "괴담 수준의 설들이 난무하고 있거든요. 야당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안을 갖고 무책임하게 정치적 공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거든요."

황교안 총리는 현재까지는 기부금 모금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모금이 단기간 내에 많이 됐다는 것을 불법이라고 한다면 이것 외에도 정말 많은 불법들이 있을 겁니다. 그것이 적법하게 잘 된 거냐를 따져봐야 되죠."

국회 교문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미르와 K재단 관련 인사들의 증인 채택 문제를 논의하려 했으나 여야 간 이견으로 회의가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