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폭염…물고기 떼죽음 잇따라_아로차 버전 카지노_krvip

가뭄에 폭염…물고기 떼죽음 잇따라_카지노의 거리 카니발_krvip

<앵커 멘트> 하천과 저수지 등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가뭄에 하천 바닥이 말라버리고, 폭염으로 수온까지 오른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뭄에 바닥을 드러낸 하천. 죽은 물고기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길게 파인 하천 고랑은 죽은 물고기들로 가득 찼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하천물이 마르면서 갈 곳 없는 물고기들이 폐사한 것입니다 방조제 가장자리에도 폐사한 물고기들로 긴 띠가 생겼습니다. 한 곳에는 떠밀려온 물고기들이 잔뜩 뭉쳐 있습니다. <녹취> 수거 작업자 : "군데군데 띠처럼 형성돼 있었죠. 죽은 물고기들이." 이곳 방조제에서 폐사한 물고기는 이처럼 수거된 양만 현재 10톤이 넘습니다. 수온이 오르면서 물속 산소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만(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농지은행부 계장) : "용존 산소량과 수온이 높아져서 아마 숭어 떼가 죽은 것 같아서요. 사체와 시료를 채취해서 국과수에 의뢰하고..." 소형 저수지에서도 물고기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물은 녹색으로 변해버렸고, 배를 드러낸 물고기들은 이미 부패가 시작돼 심한 악취까지 풍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순(저수지 인근 주민) : "이렇게 마른 것은 올해 처음이에요. 물고기도 죽고 개구리도 죽고. 아무것도 없어요. 다 죽어서." 연일 이어지는 가뭄에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