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선 폭망’ 발언한 이언주 전 의원에 ‘주의 촉구’ 징계 결정_카지노 룰렛 휠 이미지_krvip

국민의힘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총선 폭망’ 등 당에 비판적인 발언을 한 이언주 전 의원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25일) 부산 남구을 당협위원장인 이 전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 회의를 열고 “언론 매체상의 반복되는 발언은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 징계 사유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돼 주의 촉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윤리위는 이 전 의원이 지난 1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렇게 계속 가면 총선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거의 폭망일 것‘이라고 말한 것과 지난 13일 다른 라디오 방송에서 ”대통령한테 줄 잘 서고 잘 보이면 장관이 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로 말한 것 등이 문제가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지난달 23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라디오 방송에서 ”공범이죠. 국민들 대다수가 반대하는데 국민들의 의사를 배신하고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그런 역할을 충실히 했다, 이 자체가 국민주권주의의 위반이기 때문에 헌법정신 위반“이라고 말한 것도 징계 사유가 됐습니다.

징계 결과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애초에 각오한바“라며 ”당이 이런 식으로 패권적, 반민주적 행태를 지속하면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독재국가는 아니지 않냐“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