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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지역이 사상 최악의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신화통신 등은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랴오닝성 등 동북 3성에 지난 20일부터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하면서 공항과 고속도로가 전면 통제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하얼빈시는 어제 가시거리가 20미터에 불과해 시내버스 일부가 운행을 중단했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엔 이틀째 휴교령이 내려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선 대기오염 경보가 최고 수준을 넘어서는 등 동북지역의 도시 기능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