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작업장·철물점 등 곳곳서 화재 잇따라_빙고클럽이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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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가죽가방 작업장과 철물점, 농산물 저온창고 등에서 불이 났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입구로 쉴새 없이 빠져나오는 연기.

소방관들이 들어간 건물 복도는 이미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도봉구의 한 건물 지하 1층 가죽가방 작업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작업장에 있던 61살 한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같은 건물에 있던 6명이 대피했습니다.

검은 연기가 4차선 도로 방향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에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의 한 철물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큰불은 30분 만에 잡혔지만 샌드위치 패널 안에 스티로폼과 고무호스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공장을 완전히 태워 소방서추산 8천9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어제 새벽 5시 10분쯤 전남 해남군 화산면에 있는 한 저온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9시간 30분 만인 어제 오후 2시 40분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설을 앞두고 창고에 보관된 고구마 600톤과 양파와 배추 각각 120톤 등 농산물 840톤과 포장자재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피해액은 소방서 추산 13억 5천만 원에 달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저온창고 8개 실 가운데 한 곳의 출입구 쪽에서 시작된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8시 반쯤에는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의류 원단 보관 창고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1층 창고 2백 제곱미터가 불에 탔지만 다행히 2층에 있던 일가족 4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