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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북한 매체가 보도한 장성택 체포 장면은 철저히 기획된 것으로 보입니다.

장성택을 미리 체포했다가 확대회의에 끌어내 정치적으로 단죄한 뒤 다시 체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요원 3명에게 끌려나가는 장성택의 모습입니다.

지난 달 초 체육행사에 참석했을 때와 비교하면 한 달새 눈에 띄게 핼쑥해진 모습입니다.

앉아있던 자리도 방청석입니다.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노동당 행정부장인 장성택의 이전 자리는 주석단이었습니다.

<녹취>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사실상 인민재판에 죄인으로써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단상 아래에 있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그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장성택 숙청을 공식화하고 하룻만에 이 장면을 TV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노동당 지방간부와 군 주요 인사까지 방청객으로 참석했고, 박봉주 총리와 김기남 선전비서는 미리 준비한 비판 연설을 낭독했습니다.

북한이 장성택 숙청을 정치적으로 확정하고,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철저히 기획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장성택은 지난 달 7일 이후 공식석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이 지난 달 중순쯤 장성택을 체포해 구금한 뒤 정치국 확대회의에 다시 끌어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