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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속에 진행된 미-멕시코 이민 협상이 타결되자 멕시코는 안도와 동시에 환호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 접경도시 티후아나에서는 이번 협상 타결을 축하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수천 명의 시민이 멕시코 국기와 노동조합 깃발 등을 들고 거리로 나와 대통령에게 환호하는 구호를 외쳤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결과가 "정치가 대립에 승리한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7일 타결된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멕시코산 수입품에 부과하려던 5% 관세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고, 대신 멕시코는 남쪽 국경의 경비를 강화하고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이민자들을 임시 수용하는 등의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이날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이 예정대로 관세를 부과했다면 멕시코도 하는 수 없이 보복 관세를 부과했을 것이라며 "멕시코 수장으로서 난 우리 경제를 향한 공격을 허용하거나 부당하고 불공평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우리는 미국인들을 해할 의도가 전혀 없으며, 늘어나는 이민자 유입 문제를 비롯해 모든 영역에서 미국과 협력하려 한다는 것을 미국인들에게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며 미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도 피력했습니다.

멕시코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었던 관세 부과가 일단 없던 일이 되면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멕시코 일간 엘피난시에로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72%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대선 승리 당시 그의 득표율은 53%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