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 망온으로 규슈 지방 침수 피해_토성의 카시니 탐사선_krvip
<앵커 멘트>
대형 태풍 망온이 일본에 근접하면서 침수와 정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갈 곳으로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은 대피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태풍 망온이 일본 규슈와 시코쿠 지방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고치현에 사흘간 10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망온의 영향으로 고치현의 한 마을에서 50대 여성이 강풍에 피해를 입는 등 20여명이 다쳤습니다.
주택 침수와 정전 피해도 이어져 도치기 현 등에서 주택과 건물 등 10여 동이 물에 잠겼으며 만 4천 세대가 정전으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 폭우로 국내선 비행기가 결항되면서 오늘 하룻동안 규슈와 시코쿠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415편의 발이 묶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와카야마와 고치현 등 4곳의 5천여 세대에 대해 피난 지시를 내렸으며 나라현 등 12곳의 주민 7백여 명은 자발적으로 대피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망온이 오늘 저녁에는 일본 시코쿠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며 모레까지 도쿄 일대를 비롯한 관서, 관동 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