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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간 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온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판매 부진과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어 '전기차 거품'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를 보면 중국 전기차 업체 'FDG'는 지난 주말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FDG는 2017회계연도에 22억 홍콩달러, 3천4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18회계연도에도 20억 홍콩달러, 3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 '니오(Nio)'도 2분기에 26억 위안, 4천4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창업자 리빈이 2014년 이 회사를 세운 후 누적 손실액은 57억 달러, 6조8천억 원에 달합니다.

2025년까지 매년 3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중국 정부는 2009년부터 전기차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해왔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단계적인 보조금 감축 정책으로 올해 초 전기차 한 대당 6만 위안, 1천만 원정도였던 보조금이 내년에는 완전히 중단될 전망입니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하강과 중국 정부의 보조금 감축 등이 겹치면서 지난 7월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7% 감소했고, 8월에는 감소 폭이 16%로 더 커졌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가 보조금 지원을 줄이면서 전기차 판매가 지난 7월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중국 정부가 만들어 낸 '전기차 거품'이 이제 꺼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