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4년 `관광은 계속돼야` _설문조사에 응답하여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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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화해의 상징처럼 된 금강산 관광이 내일이면 꼭 4주년을 맞습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앞으로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분단 이후 처음으로 관광선을 타고 북녘땅을 밟았던 실향민들은 금강산에서 부모님을 목놓아 불렀습니다. 금강산 관광 4년은 남북관계의 지표이기도 했습니다. 남북간 교류협력이 활기를 띠면서 이듬 해 14만 7000여 명, 2000년에는 20만여 명을 넘기도 했던 금강산 관광객은 이른바 대북 퍼주기 논란이 일면서 지난해 5만 8000여 명으로 크게 줄었다가 올 들어서는 지금까지 7만 1000여 명이 금강산 관광을 했습니다. ⊙이소영(김화고 1학년): 교회 다녔을 때도 우리는 하나라는 게 있었거든요. 가슴이 찡할 정도로 정말 좋았고요. ⊙박성습(삼육대 신학과 3학년): 통일이 어쩌면 더욱 빨리 이루어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두 차례에 걸친 서해교전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금강산을 오간 관광선은 남북을 잇는 고리 역할을 튼튼히 했습니다. 북한의 군사항구 장전항을 열게 하고 북한에 경제 개념을 심어준 것은 또 하나의 성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 4년째, 남북이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에 합의하면서 이제 육로를 이용한 금강산 관광을 눈 앞에 두게 됐지만 북한 핵개발 문제는 이마저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근식(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금강산 관광으로 상징되는 남북한의 화해와 민간 차원의 교류라는 것은 오히려 북한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지렛대로 계속 유지하는 것이... ⊙기자: 햇볕정책의 옥동자로 불리며 남북 긴장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사업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