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수사 지시에 “권력형범죄 청산의지” vs “왜곡·편파수사 안돼”_애틀랜타에는 카지노가 있어요_krvip

문재인 대통령이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데 대해 여야가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력형 범죄 청산을 위한 대통령의 의지가 철저한 진상 규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지만 자유한국당은 편파와 왜곡 수사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통령이 인권과 평등의 수호자로서 지난 시기 권력형 범죄에 대한 진실규명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과 경찰은 국민의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어떠한 고려와 예외 없이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한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실체적 진실과 제기된 의혹들을 낱낱이 밝혀 소수 특권층의 부정과 반칙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일각의 우려처럼 목적을 정한 수사, 편파 수사, 왜곡 수사가 이뤄지지 않길 바란다"면서 "버닝썬 사건의 은폐, 비호의 중심에 문재인 정권의 민정수석실 유 모 총경이 연루돼 있음이 드러났는데 자기 사람을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황교안 대표는 경남 통영 중앙시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하고 왜곡 수사, 편파 수사를 하면 안 된다"며 "수사라는 것은 누가 봐도 바르고 공정하고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검경이 한 치의 망설임이라도 보인다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김경수 불법 여론조작 사건, 손혜원 투기 의혹 등 대통령 주변 인물의 성역 없는 수사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