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앵커 시대 저문다 _포커를 하는 원숭이_krvip

美 3대 앵커 시대 저문다 _베토 카레로를 물려받은 사람_krvip

⊙앵커: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3대 명앵커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NBC의 간판앵커 톰 브로커가 고별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23년간 변함없이 NBC 저녁 뉴스 앵커석을 지켜왔던 톰 브로커가 오늘 고별방송을 했습니다. ⊙톰 브로커(NBC 뉴스 앵커):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것이 제가 받은 가장 값진 대가였습니다. ⊙기자: 톰 브로커는 항상 뉴스를 바르게 전달하려 노력했으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인내가 언제나 보장된 것이 아니라는 말로 자신의 조심스러웠던 방송생활을 회고했습니다. CBS의 댄 래더 앵커도 내년 3월 24년간 정들었던 앵커직을 물러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ABC 피터 제닉스와 함께 20년 이상 지속됐던 지상파 3사의 앵커 트로이카 황금시대가 막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시청률 분석자료에 따르면 인터넷과 유선방송 등 다매체시대에 접어들면서 지상파 3사의 시청자는 10년 전 3600만명에서 2700만명으로 줄어들었고 30년 전 4분의 3이 넘던 점유율도 38%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BC는 톰 브로커에 대해 언제나 앵커석에 오를 준비가 돼 있었으며 일단 방송이 시작되면 방송을 너무나 쉽게 진행해 왔다며 그의 재능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그에게 깊이 감사합니다. 톰, 잘 지내시고 떠나더라도 저녁 7시뉴스는 꼭 챙겨보세요. ⊙기자: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