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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권력 암투'를 촉발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앤서니 스카라무치 백악관 공보국장을 해임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31일(현지시간) 관련 인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결정은 존 켈리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다만 스카라무치 국장은 백악관에서 다른 직위를 맡을지, 백악관을 완전히 떠날지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 출신의 스카라무치 해임 결정은 임명 열흘만이다. 짧은 재임 기간에 그는 최근 경질된 라인스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을 비롯한 백악관 동료들과 갈등을 일으켜왔다.

그는 자신의 재정기록이 언론에 유출된 것과 관련, 프리버스가 관련이 있다면서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프리버스를 "망할 편집성 조현병 환자"라고 비난하기도 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프리버스를 경질하고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앞서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 스카라무치 임명에 반발해 지난 22일 백악관을 떠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스카라무치의 짧은 재임 기간은 그가 백악관 동료들과 불화를 빚으면서 혼돈으로 점철됐다"고 지적했다.

WP는 또 스카라무치를 공보국장 직에서 해임할 것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 켈리 비서실장에 대해 "켈리 비서실장이 빠르게 움직이며 '웨스트윙(대통령 참모 집무동)'에 대한 통제를 주장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백악관 관리들과 백악관 밖의 조언그룹들은 켈리 비서실장이 백악관의 일대 변화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권한을 전적으로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NYT는 스카라무치가 그동안 켈리 실장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보한다고 자랑해왔다고 전했다. 또 켈리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백악관 참모들에게 자신이 참모진 책임자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