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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출산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조산아들이 정상아보다 건강 문제나 성장과정의 장애에 직면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최근 10년 이상 동안 조산아가 해마다 조금씩 늘어 연간 35만명의 어린이가 출산 예정일보다 2~3주이상 일찍 태어나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미국인의 평균임신기간이 40주에서 39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일례로 뉴욕에서 지난 2003년 태어난 어린이 가운데 9%가 당초 출산예정일보다 한달 정도 빠른 임신 34~36주 사이에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10년 전의 7.6%보다 높아진 것이다. 이처럼 조산아가 늘어난 것은 ▲출산연령 고령화 ▲불임치료 이용 증가 ▲제왕절개 및 약물유도분만에 의한 산모들의 출산일 조정 ▲의학발달로 인한 임산부.태아 문제점 조기발견 및 이에 따른 조기출산 등 사회적, 의학적 요인들이 결합된 결과라고 포스트는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조기출산으로 사산을 막고, 임산부의 생명위험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며 대체로 긍정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조산아들이 집중적이고 고비용의 치료를 필요로 하거나 경우에 따라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질병이나 합병증에 걸리는 경향이 있어 우려스럽다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포스트는 밝혔다. 특히 전문가들은 조산아의 문제점으로 호흡 장애, 음식섭취 및 체온유지 곤란, 황달과 같은 단기적인 문제 뿐만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뇌성마비.청각장애.시각장애와 같은 영구 장애나 조기사망 등의 위험이 있다고 포스트는 지적했다. 포스트에 따르면 스티븐 모스 플로리다대학 교수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회의에서 임신 34~36주 사이에 태어난 아이의 경우 언어 및 행동 능력이 떨어져 4살때 유아원에 가기가 어렵고 특별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치원에서도 행동장애 및 학습에서 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 34~36주에 태어난 아이의 1주일내 사망확률은 정상아보다 5배, 1년내 사망확률은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스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