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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감독 차은택 씨 추천으로 미르재단에 들어간 전 상임이사가 최순실 씨가 미르재단의 운영 등에 지시를 했다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오늘 열린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5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한선 전 미르재단 상임이사는 "최 씨는 미르재단의 운영이나 정책 등 큰 방향을 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진술했다. 또 "최 씨가 미르재단 회장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최 씨와 처음 만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씨는 “지난 2015년 10월 초 차 씨 소개로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 김홍탁 플레이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함께 최씨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또 “차 씨가 최 씨를 '회장님'이라고만 소개해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 자리에서 최 씨가 "대한민국은 문화가 발전해야 앞으로 살아날 수 있다“며 “대한민국 문화 융성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재단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청와대가 재단 사업에 적극 지원했다고 진술했다. 이 씨는 "회의했던 내용에 대해 청와대에서 나중에 연락이 오는 걸 보고 최씨가 미르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분이라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또 “안 전 수석이 ‘정부와 미르의 방향이 같으니 애로 사항을 말하면 돕겠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청와대가 주도하는 사업을 미르가 실행한 것인지’에 대해 묻자, 이 씨는 “미르가 주도한 사업을 청와대가 도와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 씨는 미르재단 사업 때문에 차 씨와 함께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을 만났다고 진술했다. 이 씨는 "이화여대 내에 에꼴 페랑디와 미르재단이 함께 하는 제휴 사업인 '페랑디미르' 요리학교 설립을 위해, 차 전 단장과 함께 이대 총장실로 간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대 총장실로 가기 전, 차 씨가 '최 전 총장을 최 씨 등과 함께 63빌딩에서 만난 적이 있다'라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