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업계, 승객유치 총력 _점수 표시 스포츠 베팅_krvip

국내 항공업계, 승객유치 총력 _아니타한테 누가 이겼어_krvip

⊙앵커: 내년 월드컵 경기 일정이 잡히면서 국내 항공업계가 월드컵 특수에 잔뜩 부풀어 있습니다. 저마다 축구 관광객 유치에 비상입니다. 남종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상암경기장 개장 경기 때 중국팀의 경기가 아닌데도 350여 명의 중국 축구광들이 찾았습니다. 내년 월드컵 기간에는 10만여 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쉬(중국인 관광객): 중국 축구팬들이 한국에 와 한국과 중국의 축구경기를 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중국 축구광들을 잡기 위해서 이 항공사는 중국어 홍보 영상을 서둘러 제작했습니다. 발빠른 준비 덕분에 어제 하루에만 1000명이 넘는 중국 축구팬이 월드컵 예약을 끝냈습니다. ⊙박진우(아시아나항공 중국팀 과장): 조추첨 이후 중국 현지 여행사들이 50석 이상씩 대규모로 미리 좌석을 확보해 두려는 노력이 있습니다. ⊙기자: 전세계 연계 항공사를 갖고 있는 이 항공사는 월드컵 기간 동안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노선 관광객 유치에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권병찬(대한항공 여객담당 부장): 저희 대한항공과 제휴한 스카이팀 6개 항공사 중 5개 나라가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또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5만여 명의 축구팬 유치를 위해 특별기 등 비행편을 2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일본의 항공사 등 외국계 항공사들도 월드컵 특수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계기로 침체 탈출은 물론 성장의 날개까지 달고 싶은 항공업계에게는 하루 해가 짧을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