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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마약 중독자를 치료하는 국립정신병원 마약병동에서 오히려 조직적인 마약사범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태우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배태우 기자 :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하다 적발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창원과 강릉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차 안이나 여관, 그리고 숲속 등지에서 필로폰 환각을 즐겨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5명은 지난 여름 국립부곡정신병원 마약병동에서 만나 운동시간 등을 틈타 마약조직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병동 입원 2달 만에 사회에 나온 뒤에는 바로 조직적인 마약사범이 됐습니다.


⊙ 서 모 씨 (피의자) :

운동할 때 전부 다 정신병동하고 알콜하고 마약하고 전부 다 같이 운동을 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접촉하게 됩니다.


⊙ 배태우 기자 :

이들은 마약병동에서 나왔지만 대부분 직업이 없거나 유흥가에서 일해와 마약의 유혹을 다시 받게 되고 마약병동에서 맺은 조직을 통해 마약을 쉽게 공급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 송기오 (순천지청 부장검사) :

치료 기간이 2개월 정도로 매우 단기간이고, 퇴원 후에는 전혀 관리하는 시스템이 되어 있지 않아서 오히려 마약사범을 양산하고 있는 그런 실정에 있습니다.


⊙ 배태우 기자 :

특히 이번에 적발된 마약사범 가운데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국립부곡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배태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