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대북 결의안…고강도 대응 주문_브라질 베투 카레로는 어디 있지_krvip

<앵커 멘트>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백악관과 미국 의회의 대북 압박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백악관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가장 현저한 위협'으로 규정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전화 통화를 언급하며, 한미 방위 공약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의회는 초당적인 대북 규탄 결의안을 발의하며 북한에 대한 고강도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핵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한반도는 물론 미국 본토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미국 하원이 초당적으로 발의한 북한 규탄 결의안 내용입니다.

결의안은 북핵 위협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대북 제재와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 하원은 별도 청문회를 열어 북핵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녹취> 에드 로이스(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 "북한은 ICBM 기술을 확보하고 핵폭탄 개발 능력을 확보하면 그것들을 팔려고 할 것입니다."

로이스 외교위원장은 지난해 제정된 북한 제재법을 적극 활용하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주문했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 초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녹취> 빅터 차(美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 "북한 도발의 목적은 기술적 진전을 과시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밀어 넘어뜨릴 수도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 주장하려는 것입니다."

청문회에 나온 전 CIA 북한 분석관은 한국의 정치 상황을 고려할 때 사드를 계획대로 서둘러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트럼프 정부 들어 처음 발의된 미 의회의 북한 결의안은 대북 고강도 대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행정부와 의회 모두 대북 압박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