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이 고비 _온라인 모바일 포커 게임_krvip

<앵커 멘트> 3주 째 국회가 파행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오늘부터는 국회 본회의를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한나라당도 이에 맞서 등원거부. 장외투쟁 방침을 분명히하고 있어 국회 정상화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은 어제 한나라당의 불참속에 상임위를 가동해 부동산 후속대책 법안을 처리한데 이어 오늘부터는 당초 예정대로, 국회 본회의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전에는 국회 법사위 전체 회의를 소집해 각 상임위에서 의결한 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본회의로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영식(열린우리당 공보 부대표) : "내년도 예산안 처리하지 않을 경우 국가 기능 사실상 중단되는 초유 사태 발생. 이제 처리해야 할 시점에 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민주, 민노당, 국민중심당 등의 협조를 위해 조율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한나라당도 이에 맞서 사학법을 무효화하지 않을 경우 등원을 거부하고 장외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는 대구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여당의 국회강행 방침을 비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여당이 단독으로 국회하겠다면 날치기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대전 집회를 강행하고 의원총회도 열어 여당의 본회의 강행 시도에 대한 대처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소장파를 중심으로 일부에선 원내외 병행 투쟁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선 강경 분위기가 대세입니다. 이에 따라 경우에따라선 여당이 제1야당의 불참속에 예산안을 처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