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 발발후 긴급 국가안보회의_산토 안드레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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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 안보회의를 소집해서 경제대책, 교민안전대책, 경계강화, 한,미 안보 협력태세에 만전을 지시했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후 긴급국가 안보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이번 사태로 한반도 안보에 위험이 야기되지 않도록 군의 경계태세 강화는 물론 한미안보 협력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페르시아만의 전쟁 지역에 아직도 머물고 있는 우리 교민이나 운항 중인 선박과 항공기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세우라고 당부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석유를 비롯한 각종생활 필수품의 수급과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해서 국민의 생활을 불안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군 의료지원단의 조속한 파견과 미국에 대한 수송지원 등 다국적군에 대한 적절한 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아랍국가에 대해서는 우리와의 경제적 관계를 고려해서 적절한 외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이종구 국방장관은 이번 전쟁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한반도에서의 어떠한 안보위협이나 도발에도 대응하겠다는 확고한 안보공약을 다짐했다고 말하고 우리군도 어떠한 도발이라도 사전에 억제하며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전투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국가 안보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오전에 관계 비서관들로부터 전쟁상황을 보고받은 후 군의 경계태세와 함께 경찰도 치안비상 태세를 갖춰서 대내외적인 테러파괴 세력은 물론 유언비어나 국민의 불안 조장행위 등을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라고 지적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사재기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하고 효율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정부가 전쟁에 대비해서 세워 온 다각적인 대책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청와대가 직접 이를 점검독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공직자들은 비상근무 태세를 확립해서 맡은 직무를 철저히 수행하도록 지시하고 모든 경제 주체의 협조는 물론 국민과 정부가 혼연일치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언론을 비롯한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