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충전소 택시 돌진·야영장 가스 ‘펑’…사고 잇따라_온라인 축구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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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둘째 주말인 11∼12일 택시가 가스충전소로 돌진하거나 야영장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뺑소니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12일 오전 5시께 서울 중구 장충동 남산 2호터널에서 백모(30)씨가 몰던 K5 승용차가 역주행하며 마주오던 택시 2대를 들이받아 운전기사 서모(59)씨가 숨지고 택시 손님 2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 당시 백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서귀포시 신흥1리 일주도로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8시 8분께 벤츠 승용차를 몰던 임모(60)가 보행자 배모(48·여)씨를 치고 달아났다가 12시간도 채 안돼 경찰에 붙잡혔다. 배씨는 숨졌다.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방현리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39분께 택시가 LPG 가스 충전소로 돌진하는 바람에 택시 운전사와 승객 등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군산에서는 오전 7시께 시내버스가 1t 트럭과 충돌하면서 트럭 운전기사 김모(50)씨와 버스 승객 6명 등이 다쳤다. 안전사고도 곳곳서 이어졌다. 썰물 때인 12일 오전 1시 8분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소야도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관광객 주모(52·여)씨와 이모(55)씨가 물에 휩쓸렸다. 주씨는 숨지고 이씨는 실종됐다. 해경은 이들이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는 갯골에 빠진 것으로 보고 경비함정을 동원해 이씨를 찾고 있다. 대구 달서구에서는 이날 오후 3시 49분께 아파트 관리실 앞 전봇대 전선이 끊어지며 인근 아파트 700여가구가 정전됐다. 정전으로 주민 8명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다 119구조대에 무사히 구조됐다. 앞서 낮 12시 10분께는 경북 구미 한 야영장에서는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하며 고기를 굽던 김모(31)씨 등 야영객 7명이 화상을 입었다. 충북 음성 한 소방도로 공사 현장에서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길이 28㎝, 지름 7㎝의 재래식 포탄 한 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포탄을 군 폭발물 처리반에 넘겼다. 같은날 부산 부산진구에서는 30대 여성이 둔기로 일대 현금지급기 9대의 액정화면을 부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는 이 여성이 범행을 부인하며 횡설수설하자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울산 동구 한 고등학교에서는 1학년 학생 31명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일부 학생들은 공휴일인 지난 9일 급식으로 나온 스테이크를 먹은 이후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것 같다고 추정했다. 11일 오후 5시께 울산시 동구 울기등대 동쪽 약 2㎞ 해상에서 9명이 타고 있던 5.8t급 요트가 스크루 이상으로 표류하다가 구조됐다. 전날까지 경북 포항에서 열린 국제요트대회에 참가한 이 요트는 11일 오전 4시 포항 후포항을 떠나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까지 이동하다가 스크루가 멈추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화재도 잇따랐다. 12일 오전 10시 23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한 의류창고에서 불이나 창고 60㎡과 의류 등을 태워 9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충남 부여군 은산면 한 양계장에서는 이날 오전 8시 28분께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다. 불은 3개 동 1천500여㎡, 산란용 종계 9천여 마리를 태워 1억3천8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지난 11일 오후 6시 39분 경기도 화성시 한 폐수처리장에서 불이 나 직원 김모(27)씨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다. 불은 1억 5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여분만에 꺼졌다. 태풍 '봉퐁'의 간접영향으로 태풍특보가 내려진 제주는 이틀째 바닷길이 막힌 상태다. 항공편은 정상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