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서울역 고가도로 손상 심각…붕괴 위험”_경찰관은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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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사원이 시설물 안전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더니 서울역 고가도로와 부산 광안대교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한옥 밀집지역과 목조 문화재가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남대문로와 만리동을 이어주는 9백여 미터의 서울역 고가도로.

만리동 방향 교각에는 철제 구조물이 덧대어져 있습니다.

지은지 40년 가까이 된 교각 만으로는 차량 하중을 견디지 못해 보강한 것입니다.

<녹취> "(상판이 떨어질 수 있다는 말씀이세요?) 나중에, 지금 당장 막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나중에 그럴 우려가 있다는 거죠."

고가도로 상판의 콘크리트는 강도가 떨어져 깨지고. 그 사이로 드러난 철근이 부식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고가도로 아래로 지나가는 차량이나 고속철에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져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게 감사원의 지적입니다.

<인터뷰> 정규석(감사원 지방건설감사단 과장) : "보수 보강을 조치를 하고, 빠른 시일내에 철거하도록 저희가 조치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철거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광안대교는 바닷물에 의한 부식이 우려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바닷물과 접촉하는 교각에 콘크리트를 약화시키는 염화물이 깊숙히 침투해있지만, 대책없이 내버려두고 있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한옥마을 등 목조문화재의 화재 예방 대책도 부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