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세계 금융위기 소재 만화 ‘인기’ _여성 근육량 증가_krvip

英, 세계 금융위기 소재 만화 ‘인기’ _원자 빙고_krvip

<앵커 멘트> 세계 금융계가 패닉 상태에 빠졌지만, 오히려 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국의 은행원을 소재로 만화를 그리는 사람들인데, 위기가 닥치면서 오히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사에 닥친 금융위기를 외부에 알려야될 지 고민하는 은행원의 모습을 담은 이 만화. 알렉스라는 제목의 이 만화는 영국에서 무려 21년이나 인기리에 일간지에 연재돼 왔습니다. 특히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요즘, '알렉스'는 소재가 다양해지면서 최고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녹취> 찰스 페티(알렉스 만화가) : "우리에게는 (금융위기가) 좋은 일입니다. 우리에게는 가격변동률 같은 겁니다. 나쁜 점이 하나 있다면, 우리가 다음 주에 쓰려고 소재로 쌓아둔 것을 쓸 수 없다는 거죠."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금융전문가들과 호흡을 같이 하다보니 알렉스를 그리는 만화가들은 이제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됐습니다. 이번 금융위기를 보면서 은근히 스릴을 느끼는 은행원들의 심리까지 훤히 궤뚫어 봅니다. <녹취> 찰스 피티 : "실제로 이 상황에서, 그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들은 명백히 이 상황을 즐거워합니다. 오랜기간 신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흥미로워졌죠. 그래서 그들은 이 상황을 좋아합니다." 이들은 금융시장이 기본적으로 혼란스러운 곳이어서 만화의 소재가 무궁무진하다며, 금융시장이 조용해질때까지 만화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