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미애 입장표명 강력 비판…‘수사받으라’ 촉구_미나스제랄에서 누가 이겼나_krvip

국민의힘, 추미애 입장표명 강력 비판…‘수사받으라’ 촉구_아르헨티나전, 누가 이겼나_krvip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13일)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국민의힘에서 잇따라 논평을 내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코로나 위기 상황에 아들 문제로 걱정을 끼쳐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는 SNS 글을 올리고, 그동안 진행 중인 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말을 아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들은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검찰 수사로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통해 "수사 관계자가 이 내용을 보거나 보도를 접한다면 수사에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추 장관이 아들 관련 수사 보고를 안 받겠다고 해놓고, 하루 이틀 만에 SNS에 공개 글을 올린 점을 지적한 겁니다.

배 대변인은 추 장관이 어머니와 아내로 인간적 고민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고위 공직자에게 더 엄한 잣대가 필요하다는 것은 장관도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배현진 원내대변인도 비판 논평을 내고, 추 장관은 본질을 흐리지 말고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논평에는 '구걸', '가족 신파', '대통령과 짜고 치는', '가증', '눈물 쇼' 등의 비난 표현이 쓰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