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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무비자 입국 시대가 열린 지 오늘 한 달을 맞지만 환율 등 나쁜 경제 상황 때문에 무비자 효과는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방문객 수는 전체적으로 줄어 들었지만, 무비자로 미국에 오는 사람은 꾸준히 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큰 기대 속에 미국 무비자 입국 시대가 열린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달라진 건 없습니다. 지난 한 달이 여행 비수기였는데다 1,400원까지 오르내리는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여행 자체를 움츠리게 만들었습니다. 여행업계는 오히려 미국을 찾은 전체 한국인 수가 예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비자 입국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서는 무비자 시행 이후 미국을 찾은 한국인의 30∼40%가 무비자 방문객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종완(LA 삼호관광 이사) : "전체 방문객은 약간 줄었지만, 무비자 비율은 늘고 있는 추세고, 단체 관광 오시는 분 중에 35% 정도가 무비자로 오시는 분들입니다." 비행기 탑승객 가운데도 무비자 비율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이용해 뉴욕에 도착한 승객 가운데 무비자 승객은 지난달 159명에 비해 이번 달엔 벌써 281명으로 늘었습니다. 여행업계는 새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경기가 되살아나고,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정도로 안정되면 미국 방문객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