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권 주자들 “대통령 국정서 물러나고, 김병준 사퇴해야”_돈을 벌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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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대선 주자들이 7일(오늘) 일제히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결단을 내리라"며 국정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식당에서 가진 '사회 원로와의 대화' 자리에서 "국민 뜻을 존중해 국정 공백과 혼란을 하루빨리 끝낼 수 있는 결단을 스스로 내려주는 게 박 대통령에게 마지막 남은 도리"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마포당사에서 당 지역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비상시국간담회에서 "이대로 14개월을 간다면 대한민국은 더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이 상황을 빨리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지도력을 상실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의회 지도자들과 향후 국정운영 일정을 상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한 뒤, 각각의 주장을 내놓은 야권을 향해선 "대선 주자들과 지도자들이 더는 그런 얘기를 불쑥불쑥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야당은 결단을 내려 국민들의 대통령 하야 요구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면서 "야당 3당 대표와 주요 정치인, 사회 원로가 참석하는 비상시국 원탁회의를 통해 현 시국 관련 입장과 태도를 하나로 모으자"고 주장했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박 대통령은 집단지성을 발휘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대한민국의 시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제 제발 내려놓으시고 2선으로 물러나 달라고 정중하게 요구한다"며 "이제 그만 결단하시라"고 촉구했다.